그릭요거트 효능과 만드는 법

  우유만 먹으면 속이 안 좋아 아예 안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은 일반 우유대신 "그릭요거트"(우유를 발효시킨 것)를 먹어야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릭요거트란 요거트를 한 번 더 농축시킨 "그리스식 요거트"로, 일반 요거트보다 탄수화물과 당분이 적고 단백질은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우유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체질에게 굉장히 훌륭한 단백질 보충제가 됩니다.

 

 

 

그릭요거트 만드는 법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유산균과 단백질, 그리고 칼슘이 2~3배 풍부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그래서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드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기 때문에 누구나 금방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우유 1L, 요거트(농후발효유, 불가리스, 비피더스 등) 1개 (우유 2L일 경우, 요거트 2개)

면포, 채반, 유리그릇

 

 

 

1. 우유와 요거트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것을 사용하기 보다 실온에 1시간 방치해 두어 미지근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난 후 유리그룻에 우유와 요거트를 붓고 수저로 잘 섞어줍니다.

 

2. 우유와 요거트를 섞어준 다음, 35~42도(손으로 그릇을 만졌을 때 미지근한 정도)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요. 따뜻한 물에 중탕을 해도 되고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서 미지근하게(40도) 맞추어 줍니다.

 

3. 단열 보온이 잘 되는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하루(24시간) 동안 그대로 둡니다.

 

 

 

4. 24시간이 지난 후 꺼내보면 푸딩 같은 요거트가 완성 되는데요. 유리볼 위에 채반을 올리고 살균 소독한 촘촘한 면포를 덮어줍니다. 면포 위에 발효된 요거트를 모두 부어주고 면포의 가장자리를 모아 잡아 잘 묶어줍니다. 그러면 채반 아래로 유청이 자연스레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 유청이 빠지면서 점점 밀도가 높아지는데요. 탄수화물과 당분은 빠지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요거트를 부어준 면포를 보자기 싸듯이 잘 묶어준 다음, 냉장고에서 3시간 정도 보관하면서 유청을 최대한 뽑아줍니다.

 

6. 3시간 정도 유청을 빼면 생크림같이 부드러운 그릭요거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꾸덕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냉장고에 3시간 더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5일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먹을 때는 과일과 함께 섭취해도 좋고, 통 곡물 빵 위에 발라서 먹어도 좋습니다. 그릭요거트는 과자대신 속이 든든한 고단백질 영양 간식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출처 - 김소형 채널H)

 

 

 

ⓒ Dani Rendina,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