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기침 외)

  습하고 더운 날씨에 냉방(에어컨)이 된 사무실이나 집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발생하는 모든 신체 증상들을 통틀어 냉방병이라고 하는데요. 냉방병이라는 단어는 전문적인 의학용어는 아니며 대표적인 증상에는 이유 없이 발생하는 두통,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 피로와 권태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3가지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냉방이 되고 있는 실내와 더운 외부의 심한 온도 차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온도 차를 극복하기 위해 적응하는 단계를 반복하게 되는데 체온 조절의 중추를 맡고 있는 자율신경계가 지속적인 피로가 쌓이고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밀폐된 공간의 오염된 실내 공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게 되면 외부공기를 차단하게 되는데 이때 실내의 미세먼지들은 배출되지 못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인위적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안 그래도 습도가 낮아진 건조한 신체에 이러한 먼지들은 피부 점막과 호흡기에 민감하게 자극을 줍니다.

 

  세 번째는 지속적이고 직접적으로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장시간 쏘이게 되면 온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도 있고 말초혈관의 수축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발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무력감 이라던지 수족냉증, 근육 경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과 결핵 증상의 차이점 (질병관리청)

 

" 공통적인 증상"

기침, 발열 등 경미한 호흡기 증상

 

 

" 특징적인 증상"

√ 냉방병 : 콧물, 인후통, 발열, 두통

√ 결핵 : 2주 이상 기침 지속, 객혈, 체중감소

 

 

냉방병 예방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여름철에 가장 좋은 실내온도는 22도에서 26도 사이이며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이 신체에 닿지 않도록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1시간 정도 사용할 경우, 30분 정도는 쉬는 게 좋고 2시간에 한 번은 5~10분 정도 환기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벼운 냉방병의 증상들은 냉방기구의 사용을 자제하면서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의 냉방병의 경우 각각의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근육통이 지속될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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