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포트 YM-K1501 구입후기
지금까지 2년 넘게 잘 쓰고 있는 보아르 하티포트 LED 전기포트가 하나 있는데요. 추가 구입할 일이 있어 이번에 샤오미 제품으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내부가 전체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위생상 좋다는 말에 주문하였지요!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했고 배송도 좀 걸렸고 은근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보아르 하티포트 LED 전기포트 (현재 사용 중)
보아르 전기포트의 장점은 부드러우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과 속이 보이는 투명한 유리 재질로 되어있어 내용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유리형 젖병 소재로 되어 있어 전원을 켜면 푸른 LED가 비치면서 물이 끓고 있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은근 힐링도 되는 듯해요. 그 대신 물이 끓고 놔두면 금방 식어버리는 느낌이 드네요. (바닥은 스테인리스)
↓샤오미 미포트 YM-K1501
샤오미 전기포트 제품도 사이즈는 보아르보다 약간 뚱뚱(지름 145mm)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에 내부가 통으로 스테인리스라서 위생적으로 좋다고 하네요. 뚜껑을 열면 주입구가 넓어서 세척하기 너무 좋을 것 같고 바닥에 튀어나온 침은 온도센서랍니다. ㅎ 최대 1.5L(보아르는 1.2L)이고 두 제품 모두 받침대가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 세척 방법은 전기포트에 물을 넣고 구연산이나 식초를 넣어 끓인 후 버립니다.
샤오미 미포트의 최대 장점은 보온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을 끓이고 잠깐 한눈을 팔면 금방 식어버려서 다시 끓이고 또 끓이고 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기대했던 기능입니다. ㅎ 약간 아쉬운 점은 가열 후 보온으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더라구요. 터치식 보온 버튼을 눌러 주어야 보온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샤오미 미 포트만의 기능으로, Mi홈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어플이 샤오미 가전제품들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해요.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어플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미포트는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기기를 추가하여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현재 전기포트의 물 온도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90/80/50도 등 물 온도 설정을 하고 가열을 하면 설정한 온도에 맞게 조절됩니다. 보온도 온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12시간 유지됩니다. 단, 가열이나 보온에 대한 설정을 어플에서 하는 것이고 동작을 하려면 해당 버튼을 손으로 눌러주어야 합니다.
보아르 전기포트와 비교해서 아쉬운 점은 소비전력이 차이가 꽤 난다는 것인데요. 보아르 제품은 1000W이고 샤오미는 1800W 정도 됩니다. 전기포트 특성상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 너무 높은 것 아닌가 하여 찾아보니-, 외국 브랜드 드롱기, 필립스 이런 제품들은 대체로 1800~2200W 정도인 것을 보니 보통 수준인 듯합니다.
샤오미 미포트의 약간 불안한 점으로 변환 어댑터 불량인데요.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아무 의심 없이 끼워서 사용하는데 어댑터가 타서 녹는다던가 하는 일이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 제품을 개봉하고 변환 어댑터를 2구 플러그에 끼우기도 무지 힘들었는데 암튼 사용할 때마다 불안할 것 같습니다. ㅜ 조만간에 변환 어댑터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ㅎ
제품이 생각보다 크고, 디자인이나 품질이 투박한(?) 섬세하지 못한 면이 있어 아쉽네요. ㅎ 위생적으로는 세척하기 좋게 잘 나왔지만 디자인/품질적으로는 부족한 듯해요. 아무래도 두 가지 모두 만족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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